설거지를 마친 그릇을 올려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식기건조대를 사려 하지만, 사이즈를 대충 보고 샀다가 싱크대에 들어가지 않거나 너무 작아 그릇이 넘치는 일이 흔합니다. 놓을 자리와 쓰는 양을 숫자로 정하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먼저 답부터
놓을 자리의 가로, 세로, 높이를 재고, 하루에 한 번 설거지할 때 생기는 그릇 수를 세어 보세요. 자리 크기가 제품의 외부 치수보다 넉넉해야 하고, 물받이가 싱크대 쪽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지가 구조의 핵심입니다.
재는 순서
- 싱크대 옆 상판의 빈 가로 폭과 세로 깊이를 잽니다. 수전이나 벽 스위치와 닿는 부분도 확인합니다.
- 위쪽 수납장이 있다면 건조대를 올렸을 때 높이가 걸리지 않는지 높이를 잽니다.
- 평소 한 번에 씻는 그릇을 모아 세어 봅니다. 밥그릇, 국그릇, 접시, 컵, 수저, 조리도구를 나눠 보세요.
- 큰 냄비나 프라이팬을 건조대에 올릴지 따로 둘지 정합니다.
구조 확인
- 1단은 공간을 덜 차지하고 청소가 쉽지만 양이 많으면 모자랍니다.
- 2단은 많이 올릴 수 있지만 위쪽 그릇의 물이 아래로 떨어질 수 있어 물받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봅니다.
- 물받이가 기울어져 물이 싱크대로 흐르는지, 아니면 따로 비워야 하는지 확인합니다. 비워야 하는 구조는 물이 차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수저 통이 분리되어 씻기 편한지 봅니다.
쓰면서 지킬 것
- 물이 고이는 모서리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닦고 말립니다.
- 그릇을 겹쳐서 올리면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날 수 있으니 간격을 둡니다.
- 칼 같은 날카로운 도구는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둡니다.
건조대를 쓰지 않는 방법
설거지 양이 적다면 행주 위에 올려 두거나 설거지 후 바로 수건으로 닦아 수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공간이 좁다면 싱크대 위에 걸치는 접이식 구조를 비교해 보세요.
놓는 자리 점검
건조대 아래에 물이 흘러 상판이 불어나지 않도록 받침이 싱크대 쪽으로 기울어지게 놓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레인지나 전기 제품 가까이는 물이 튀거나 열이 닿으니 피합니다. 설거지를 마치고 하루가 지나도 그릇이 덜 마른다면 통풍이 부족한 자리일 수 있습니다.
제품이 필요한 조건
숫자를 재 보니 지금 자리에 들어가는 크기와 하루 그릇 수가 정해졌다면 그 범위에서 단수, 물받이 방식, 소재의 녹 방지 표기를 비교해 고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