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도마 하나로 고기도 썰고 채소도 썰다 보면 날 음식에 닿은 도마에 바로 먹을 음식이 닿는 일이 생깁니다. 도마를 여러 개 사기 전에, 어떤 음식을 나눠야 하는지부터 정하면 낭비도 줄고 안전해집니다.
먼저 답부터
바로 먹는 음식(과일, 샐러드용 채소, 빵)과 익히기 전의 날고기·생선은 도마를 나누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 도마를 쓸 수밖에 없다면 순서를 정해 바로 먹는 음식을 먼저 썰고, 날 음식은 마지막에 합니다.
나누는 기준
- 날고기·생선: 익힐 음식이라도 다른 음식과 닿지 않게 전용으로 씁니다.
- 채소·과일: 샐러드처럼 날로 먹는 것은 별도 도마를 권합니다.
- 익힌 음식·빵: 먹기 직전에 자르므로 깨끗한 도마에 합니다.
- 구분이 어렵다면 도마에 색이나 표시로 용도를 정해 두세요. 가족이 같이 쓰면 혼동을 줄입니다.
씻고 말리는 법
- 날 음식을 썬 도마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씻은 뒤 충분히 헹굽니다. 가능한 도마 소재인지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 씻은 뒤 세워서 말려 물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눅눅하게 두면 냄새와 곰팡이가 생깁니다.
- 칼도 같이 씻어서 날 음식 잔여물을 남기지 않습니다.
- 스펀지는 날 음식을 닦은 후 바로 헹구고 짜서 말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도마를 바꿀 때
- 칼자국이 깊어 닦아도 음식물이 끼는 상태
- 갈라지거나 가장자리가 부서져 조각이 음식에 섞일 수 있는 상태
- 씻어도 냄새가 계속 남는 상태
이런 도마는 소재와 관계없이 교체를 고려하세요.
손과 주변도 함께 씻기
날 음식을 만진 손으로 냉장고 문이나 양념통을 만지면 오염이 옮겨 갑니다. 날 음식을 다룬 뒤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도마 주변 상판도 닦아 주세요. 도마를 씻는 싱크대도 같은 방식으로 헹구면 좋습니다. 도마를 따로 둘 공간이 없다면 얇고 가벼운 도마를 겹쳐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품이 필요한 조건
도마를 새로 사야 한다면 개수보다 크기와 보관 공간을 먼저 정하세요. 싱크대 위에 올려 쓸 수 있는 크기인지, 식기세척기나 건조대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소재별 세척 방법이 우리 집 습관에 맞는지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