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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에 구멍이나 틈이 보일 때, 새로 교체하기 전에 틈이 생긴 자리부터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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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창문을 열어 두고 불을 켰더니 천장 근처에 작은 날벌레가 몇 마리 맴돌고 있습니다. 방충망을 닫아 두었는데 어디로 들어왔나 싶어 살펴보니, 한쪽 구석에 작은 구멍이 보이고 가장자리도 조금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방충망을 통째로 갈아야 하나 고민이 되지만, 벌레가 들어오는 길은 생각보다 좁고 구체적입니다. 틈이 생긴 자리와 그 크기를 먼저 확인하면, 부분 보수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벌레는 눈에 띄는 구멍보다 가장자리 틈으로 더 자주 들어옵니다

구멍은 눈에 잘 보이니 금방 찾지만, 실제로 더 흔한 통로는 방충망의 가장자리입니다. 망은 틀의 홈에 고무줄 같은 고정재로 눌려 끼워져 있는데, 이 고정재가 오래되어 딱딱해지거나 일부가 빠지면 망이 틀에서 떠서 가장자리를 따라 가느다란 틈이 생깁니다. 또 미닫이 방충망은 창틀과 맞닿는 세로 부분에 틈을 막는 털 모양의 띠가 붙어 있는데, 이것이 눌리고 닳으면 방충망을 닫아 두어도 옆으로 길이 열립니다. 방충망을 끝까지 밀어 닫지 않아 창틀과의 사이가 살짝 벌어진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틈은 낮에 밖을 보며 찾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밤에 방 불을 끄고 바깥이 밝은 쪽 창을 안에서 살펴보거나, 반대로 바깥에서 손전등을 비춰 보면 빛이 새는 선이 드러납니다. 문제가 망에 난 구멍인지, 가장자리가 들뜬 것인지, 방충망과 창틀 사이가 벌어진 것인지를 먼저 나눠 두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가 정해집니다.

작은 구멍과 짧은 찢어짐은 보수 테이프로 막을 수 있습니다

손톱만 한 구멍이나 길지 않은 찢어짐이라면 방충망용 보수 테이프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테이프가 오래 붙어 있으려면 붙이는 면이 깨끗하고 말라 있어야 합니다. 망에 쌓인 먼지가 그대로 있으면 접착면이 먼지에 붙어 버려 며칠 만에 들뜨니, 마른 솔로 털어 내고 물기가 있다면 완전히 말린 뒤 붙이세요. 테이프는 구멍 크기에 딱 맞추기보다 주변까지 넉넉히 덮어야 가장자리가 떨어지지 않고, 안쪽과 바깥쪽 양면에 붙이면 더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다만 망이 크게 찢어졌거나 구멍이 여러 군데라면 테이프로 이어 붙여도 그 주변이 계속 새로 찢어지기 쉽습니다. 망이 손으로 눌렀을 때 바스러지듯 약해졌거나 전체가 늘어져 있다면, 소재 자체가 오래된 것이라 보수보다 망을 새로 끼우는 편이 낫습니다.

가장자리 틈은 틈의 폭에 맞는 재료로 막아야 합니다

방충망과 창틀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틈막이용 털 테이프나 문풍지처럼 틈을 메우는 재료를 붙이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두께입니다. 틈보다 얇으면 여전히 길이 남고, 너무 두꺼우면 방충망이 끝까지 밀리지 않아 다른 쪽에 새 틈이 생기거나 창이 뻑뻑해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짧게 잘라 한 부분에만 붙이고 방충망을 여러 번 여닫아 본 뒤, 문제가 없을 때 나머지를 붙이는 순서가 실패가 적습니다. 망을 고정하던 고무줄이 빠진 경우라면 같은 굵기의 고정재를 구해 홈에 다시 눌러 넣는 방법이 있는데, 굵기가 맞지 않으면 금방 다시 빠지니 기존 것을 잘라 가져가 비교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높은 층에서 이런 작업을 할 때는 절대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안쪽에서 손이 닿는 범위까지만 작업하고, 바깥쪽 틀을 손봐야 하거나 방충망을 떼어 내야 한다면 관리사무소나 전문 업체에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방충망은 벌레를 막는 용도일 뿐 사람이나 동물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므로, 아이나 고양이가 기대는 낮은 창이라면 별도의 안전장치를 함께 고려하세요.

막았는데도 벌레가 보인다면 창 말고 다른 길을 의심하세요

창의 구멍과 틈을 모두 막았는데도 벌레가 계속 나온다면 방충망이 아닌 다른 통로일 가능성이 큽니다. 에어컨 배관이 지나가는 벽 구멍, 욕실과 주방의 환풍구, 배수구, 현관문 아래 틈이 흔한 경로입니다. 불빛도 영향을 줍니다. 밤에 창가 가까이 밝은 조명을 켜 두면 벌레가 그 창으로 모여들어 작은 틈이라도 찾아 들어오기 쉬우니, 창을 열어 둘 때는 조명을 창에서 먼 쪽에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새로 고른다면 먼저 구멍의 크기와 위치, 가장자리 틈의 폭을 확인해 두세요. 작은 구멍 몇 개라면 구멍을 넉넉히 덮을 수 있는 폭의 보수 테이프를, 가장자리가 문제라면 틈의 폭에 맞는 두께의 틈막이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비가 들이치는 창이나 햇빛을 오래 받는 창이라면 물과 햇빛에도 접착이 유지되는지 제품 설명에서 확인하고, 망의 재질과 색에 맞는 테이프를 고르면 붙인 자리도 덜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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